11호 태풍 노을 오나, 가을 태풍…발생 징조는 "아직"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아직 발생징조는 없지만 11호 태풍 노을이 발생한다면 시기는 오는 10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노을은 10월이나 11월 생길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수치 예보 모델을 살펴보면 아직 새 태풍 발생 징조는 없다”며 “언제 11호 태풍(노을)이 올지 말하기엔 시기상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8월 21일 발표한 '가을철 날씨 전망'을 통해 올가을 한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올 것으로 관측했다.
9~11월까지 생기는 태풍을 ‘가을 태풍’이라고 부르기에 10호 태풍 하이선을 제외하면 한 개 정도 더 발생할 수 있다.
11호 태풍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10호 태풍 하이선 다음으로 오는 태풍에 붙여질 이름이다.
지난해엔 기상 관측한 이래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1959년과 같은 개수로, 총 7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 중 3개가 가을에 발생했다.
또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가을 태풍 개수는 평균 0.7개다. 2018년엔 2개, 2017년엔 1개 태풍이 가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