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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집단감염 17명에 외래·치료 어쩌나..재활·영양팀 연결고리는?

홍정원 기자  2020.09.10 17: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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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집단감염, 재활병동·영양팀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세브란스 집단감염자 수 방대본 집계 10명→병원 측 17명 증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병동과 영양팀 등 두 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세브란스 집단감염 자 수는 10일 오후 현재까지 총 17명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세브란스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직원 8명과 의료진 1명, 환자 가족 1명 등이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총 확진자 수는 재활병동에서 7명, 영양팀에서 10명 등 총 17명으로 방대본 집계보다 7명이 더 많다.

 

방대본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영양팀과 재활병동(71병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두 집단 사이의 전파 연결고리를 확인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일 세브란스 영양팀 종사자 1명과 재활병원 병동 종사자 1명 등 병원 내에서 2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며 "영양팀 종사자 확진자가 현재까지 8명으로 확인됐고 재활병동 의료진 1명, 재활병동 환자 보호자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곽 팀장은 "세브란스 내 두 군데서 집단감염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며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 연결고리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양팀 직원 확진으로 현재 환자 식사 제공은 직원 교체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재활병동은 재활치료와 외래진료를 전면 취소했다.

 

방대본과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직원과 환자 12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온라인 산악모임과 관련해서는 뒤풀이 참석자를 포함해 이 모임으로부터 감염된 확진자를 통해 충남 홍성에서 친인척 8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건강기능식품 설명회와 종교시설, 물류센터, 방문판매, 식당, 직장 내 감염을 통한 고시원 확산까지 전국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