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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中주석 25∼26 양일간 訪韓

김부삼 기자  2008.08.18 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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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방안과 남북관계 및 북핵문제, 동북아 지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두 정상은 25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5월 첫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 방안과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후 주석의 이번 방한은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최초로 재임 중 두 번째로, 특히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날 방한하는 것은 한층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분야별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구체적으로 ▲정상간 상호 방문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 ▲6자회담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이동통신, 금융, 에너지 등 경제통상 ▲인적 문화교류 증진 △범세계적 이슈 협력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한 뒤 공동성명의 형식으로 논의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정상회담 직후 ▲에너지 절약 협력 ▲사막화 방지 등 2개 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하는데 이어 26일 한·중 양국 청년 대표단을 공동 접견해 양국간 미래지향적 발전과 교류를 기약하는 식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무역투자 정보망 운영 및 유지 ▲첨단기술분야 협력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따오기 증식·복원 협력 강화 ▲교육교류약정 개정 등 5개 양해각서 및 약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후 주석은 25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이어 26일에는 한중 청년대표단 공동 접견, 국회의장. 국무총리 면담, 상하이·여수 박람회 교류 세미나 참석,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