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분당선 연장구간 동시착공 공청회

김부삼 기자  2008.08.18 21:08:08

기사프린트

지역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연장선(정자~호매실)구간의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21일 오후 2시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구)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청회는 신분당선 건설을 둘러싸고 수원시청과 정부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청은 신분당선 전 구간(정자~호매실)의 동시착공이 수도권 교통망 개선에 더욱 효율적일뿐 아니라, 2300억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건교부는 1단계 구간(정자~광교)과 2단계(광교~호매실)구간을 분리해서 사업을 진행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민들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교통망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동시착공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중앙부처는 입장을 보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청회는 수원의 박장원 시의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의 배춘봉 연구원, 한국철도연구원의 유재균 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경기도청과 수원시청의 담당 국·과장과 신분당선 조기착공 범수원시민 비상대책위 위원장인 김일수 주민대표가 지정토론자로 나서 정부, 지자체, 학계,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또 이날 공청회는 김형오(한나라당) 국회의장을 비롯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수원지역 박종희(장안)·남경필(팔달)·김진표(영통)의원 등도 참석한다.
정 의원은 “정부가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소극적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수원 지역의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한 사업 구상을 끝내놓고도 예산상의 이유를 빌미로 사업시작 기간을 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예산 절감효과에도 불구하고 동시착공을 하지 않아 불필요한 2300억원의 낭비가 있을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동시착공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