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장 결석을 딛고 13일만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5~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5연전 선발 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15~1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두 차례 더블헤더를 포함해 3일 동안 밀워키와 5경기를 치른다.
15일 더블헤더 1, 2차전에는 김광현과 대니얼 폰세더리언이 선발로 등판한다. 16일 경기에는 잭 플래허티가,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선발로 나선다. 17일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은 불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15일 오전 6시10분 밀러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신장 결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김광현은 시카고 원정 중이던 지난 5일 복통을 호소해 시카고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로 인해 7일로 예정됐던 등판도 취소됐다.
병원 검진 결과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는 등 약물 처방을 받았고, 다행히 하루 뒤인 6일 퇴원했다.
김광현은 빠르게 회복해 캐치볼과 불펜 투구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복귀 준비를 마쳤다.
김광현은 부상 이전까지 5경기에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일 신시내티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밀워키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까지 20승 23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이 아주 위협적이지는 않다. 밀워키는 팀 타율 0.224로 30개 구단 가운데 27위고, 팀 홈런 54개로 20위다. 팀 OPS(출루율+장타율)은 0,700으로 25위에 머물러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밀워키는 15일 더블헤더 1, 2차전 선발을 아직 확정짓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