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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락 매니아를 열광시키다

김부삼 기자  2008.08.19 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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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동두천 락 페스티발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5만여명의 락 매니아와 시민들이 관람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소요산관광지내 특설무대에 마련된 행사장은 넓은 부지에 초대형 무대와 최상의 공연장비로 환상적인 공연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관람객의 함성과 자유로운 몸짓은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락카를 이용한 미술작업인 ‘그래피티 체험코너’, 동두천 락 페스티발 역사관, 락 뮤지션 음반 할인 코너, 디지털카메라 사진의 즉석 인화코너·머그컴·타올·티셔츠·모자 등 기념품 판매코너, 인터넷 서핑 코너 등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관람객 지향의 축제에 기여했다.
아울러 냉방 화장실, 쓰레기 분리수거함, 상시 운영되는 행사장내 청소시스템, 매점, 휴식공간, 외국인 안내부스, 행사장 뒤편 언덕에 위치한 캠핑장 등 쾌적하고 질서있는 행사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유료행사로 진행되어 인터파크 온라인 발매와 기아자동차, 판도라 TV 등 대형업체의 티켓 이벤트 행사, 현장판매 등으로 동두천시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티켓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신분이 확인된 동두천시민들에게는 무료로 진행되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인순이밴드, 김종서, 문희준, 마야, 넷스트, 크라잉넛 등 국내 유명 뮤지션과 세계 4대 슬래시 록커인 미국의 ‘앤스렉스’와 일본 최고의 락 밴드 ‘아웃레이지’ ‘서바이브’ ‘니코틴’ ‘404 Not found’ 등 외국 밴드를 포함하여 총 58개팀의 다양한 색깔과 파워플한 무대매너는 관람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동두천 락 페스티발은 강렬한 지역의 열정과 락의 세계화로 끊임없이 창출되는 음악의 생명력에 기인해서 10년간의 운영경험과 수만명의 고정팬을 갖춘 뛰어난 브랜드 인지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락의 대부인 신중현 선생의 음악인생 발원지라는 독특한 차별성과 전국 유일의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 타이틀이라는 독점적 지위는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동두천 락 페스티발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두천 락 페스티발이 매우 독특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축제자원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했으며 공중파 방송, 대기업의 협찬, 행사 조직위원회의 인력보강 등 미진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시민의 자부심과 지역경제의 기여도는 급상승할 것이며 경기도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보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