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우리교회 11명 모여 예배 두 차례 진행
폐쇄 및 긴급 방역 완료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송파 우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서울시가 15일 발표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송파구 우리교회 목사와 신도(교인) 3명이 지난 13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4일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송파 우리교회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현재까지 신도, 가족, 확진자와 관련된 유치원, 아동센터 등 총 8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이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송파 우리교회는 지난 8월 19일부터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인 같은 달 30일, 지난 6일 11명이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두 차례 진행했다.
송파 우리교회는 일시 폐쇄됐으며 긴급 방역이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교회 대면예배는 계속 금지된다"며 "최근 다양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회,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 시설은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소모임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