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선택한 대중문화 핫 아이콘을 시상하는 ‘제2회 Mnet 20’s Choice’의 수상 후보로 오른 노무현 전 대통령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200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컴백스타’ 부문에서 노 전 대통령은 김국진, 신애, 박미선, 박찬호 등 쟁쟁한 스타들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넷 투표 431,484표, 모바일투표 79표 등 총 36%로 2위 김국진과도 큰 표차를 보이고 있다. ‘소박하고 편안한 이웃으로 돌아온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지지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Mnet 20’s Choice 제작진은 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밀짚모자를 눌러 쓴 노 전 대통령은 “엠네트(엠넷)가 찾아왔다”며 특유의 억양과 함께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닌데…”라면서도 “20대 젊은 사람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보는 이벤트는 참 좋은 일이다. 이런 재미있는 일에 내가 즐거움을 주어 기쁘기는 하지만 쑥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2008 Mnet 20’s Choice’의 투표는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