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앞으로의 모든 공공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노약자,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건물을 이용할 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모든 시민들이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관련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일명 ‘평생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연령, 성별, 신체적 능력 등의 차이를 뛰어넘는, 한마디로 사람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특히, 이 디자인은 건설된 환경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 장애 요소를 없애는 무장애 디자인 방식과는 달리, 처음 설계부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를 해야 한다.
병원 복도에 설치된 안전손잡이, 건물 모서리를 둥글게 하는 것, 바닥에 탄성을 넣어 부상을 방지하거나 지하철까지 자전거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계단 옆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 등이 모두 유니버설 디자인에 포함된다.
또한, 가칭 ‘화성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추진’조례는 현재, 입법예고를 끝내고 시 의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도입대상 범위가 공공건축물, 주차장, 교통 및 교통시설, 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는 복지와 관련된 민간시설물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하려고 할 경우, 시비 투입이 가능하도록 지원근거를 마련해 둔 상태이다.
시관계자는 “장애인이 볼 때 우리는 비장애인이죠.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는 중요한 것”이라 말하고 “누가 시설물을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최근 다른 시와는 달리 전국에서 전입인구가 가장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종함경기타운, 국민체육센터, 외국인근로센터 등 공공시설물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조례가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