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 21일 안양천(맑은내천, 통미천)과 웅덩이 등에 모기유충을 잡아먹는 국산 미꾸라지 50kg를 방류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화학약품을 이용한 기존의 방역은 해충의 내성을 키우고 인간에게 이로운 곤충까지 없애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미꾸라지를 이용하면 생태적 방제효과로 인해 환경오염을 없애고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꾸라지 방류에는 어린이집원생(해늘어린이집) 20명과 함께 생태적 모기방제교육 및 체험을 동시에 실시하게 되며, 살아있는 현장 체험을 하게 되며, 또한 한국위생곤충학회(김현두 연구원)의 자문을 거쳐 동시 실시한다. 미꾸라지 1마리가 하루 평균 1,100마리의 모기유충을 잡아먹어 방류를 실시할 경우 살충제 없이 여름 한 철동안 모기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의왕시는 국산미꾸라지 방류로 먹이원이 증가되어 조류 유입이 늘어나서 생태하천 조성 효과를 거둘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