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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장협의회, 비수도권 출신으로 사상 처음 당선

김종현 기자  2008.08.23 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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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3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회의장의 정기 회의인 「2008년도 정기회」에서 전국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를 이끌어갈 제11대 전반기회장에 비수도권 출신의 이상천 경상북도의회의장이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금까지는 서울시의회의장 등 수도권에서 전국의장협의회 회장을 독점하며 17년간 이어져 왔으며, 비수도권에서 협의회 회장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의 다양한 의견들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통로로 회장은 지방정치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에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으로 1년간(2008년8월 ~2009년7월) 협의회를 이끌어갈 이상천 회장은 지방의회 부활 처음인 지난 1991년 제4대 경상북도의회의원으로 시작하여 제5․6․7․8대 도의원으로 연속 당선된 5선 의원으로 지난 17년 동안 상임위원장, 부의장, 의장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지난 제8대 경상북도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을 연임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감사 등을 역임하면서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상천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과제나 각 시ㆍ도의 현안문제에 대하여 여러 의원들과 더욱 긴밀한 협조와 동참으로,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의 균형발전에 분골쇄신,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회장 4명과 감사 2명,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