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1만9000명을 기록하면서 또 사상 최다치를 찍었다.
프랑스24,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사이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8746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65만3509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80명 늘어나 총 3만2445명이다.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봉쇄를 해제한 뒤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9월 말부터는 매일 1만 명 안팎의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러스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이번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사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고 병원이 꽉찬 지역을 대상으로 표적제한을 가할 계획이다.
그는 TF1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에게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한다며 "약간 더 강력한 제한은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는 의료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도 파리 일대에는 전날부터 술집과 카페에 최소 2주간 영업 금지령이 내려졌다. 술이 아닌 음식 제공을 주종으로 하는 식당은 강화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