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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재단 최고등급 우뚝

김부삼 기자  2008.08.27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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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이 200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도내 21개 공공기관중 경영평가가 제일 좋았던것으로 평가되었다. 경기도는 27일 산하 공공기관 21곳의 2007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기신보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경기개발연구원 등 6곳은 ‘나’ 등급, 경기도립의료원 등 9곳은 ‘다’ 등급,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등 3곳이 ‘라’ 등급을 받았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2곳은 ‘마’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평가로, 25개 기관 중 신설 또는 출자 지분이 적거나 주식회사형인 4개 기관을 제외한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결과는 전년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경영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시행 3년을 맞는 평가제도가 공공기관의 성과주의 경영을 강화하고 사업성과의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평가내용은 ▲종합경영(책임경영, 고객만족경영, 조직문화) ▲경영관리(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재무예산관리, 경영정보관리) ▲주요사업(주요 사업 실적)의 3개 분야다.
지난해와는 달리 21개 공공기관을 출자출연기관 여부, 인력규모, 예산규모를 기준으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하여 가중치를 차등 적용하였다. 이는 기관의 규모가 평가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계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의 평가용역과 경기도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행정1부지사)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중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직무성과연봉제를 확대실시하고 은행연합회와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도내 중소기업에 보증공급을 확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윤리위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도시 조성사업, 뉴타운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양적 확대와 더불어 전사적인 조직성과 관리체계 구축 등 질적인 성장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장애인체육회는 동하계 장애인 체육대회 우승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 중장기 발전방향보다는 단위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점, 조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미흡한 점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개선과제를 도출하여 딜로이트의 경영 컨설팅을 추진하고 다음 달 공공기관 직원 워크숍에서 개선사항 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도는 그동안 축적된 평가경험을 바탕으로 CEO평가와 기관평가의 통합, 인센티브 부여 등 평가제도의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