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로 여겨지던 여주군 점동면 사곡리 쓰레기매립장이 친환경테마파크로 탈바꿈하여 오는 31일 주민들앞에 공식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테마파크가 조성된 이곳은 1988년부터 2001년까지 13년간 여주에서 발생되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묻어왔던 쓰레기매립장었던 것을 여주군은 2004년부터 복토와 안정화사업을 통해 휴식공간과 체육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로 조성했다. 면적이 무려 6만9,540㎡로 여주군 최대 테마파크다.
여주군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테마파크에 국제 규격의 축구장과 21개의 사대를 갖춘 국궁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다목적광장과 중앙광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시설과 정자, 파고라, 벤치, 음수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게이트볼장은 일반게이트볼장 1곳과 비가림시설을 갖춘 전천후 게이트볼장 1곳이 들어서 야간에도 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주변 공간에 사철나무 등 관목 1만 그루와 은행나무 등 교목 400그루를 심어 친환경녹지공간도 조성했다.
권재윤 환경시설팀장은 친환경테마파크에 대해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쓰레기 매립장이 군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여주군 최대의 친환경테마파크로 변신되어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 아닐수 없다”며 “특히 국제규격을 갖춘 체육시설들은 전국 단위의 주요경기 유치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여 스포츠 마케팅과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롭게 조성된 점동면 테마파크에서는 31일, 15개마을 10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족구, 줄다리기, 줄넘기, 노인공굴리기, 오인육각 등의 게임을 벌이며 면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될 ‘제11회 점동면민의 날’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