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업주에게 옷장 열쇠를 분실했다고 속여 다른 손님의 옷장 문을 열게 해 지갑에 있던 현금과 수표 900여만원을 절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2일 A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1일 새벽 4시45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사우나에 손님을 가장 침입해 옷장 열쇠를 분실했다고 속여 주인에게 B모(39)씨의 옷장 문을 열게 한뒤 현금 18만원을 절취하는 등 모두 4차례 걸쳐 8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