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불법문신 시술로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를 납치, 감금한 후 문신을 시술케 해 80만원 상당의 대금을 면하고 금품을 강취한 2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일 자신의 몸에 문신 시술을 강요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A모(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모(19)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선후배 사이로 지난달 29일 오후 8시경 평소 알고 지내던 C모(18)군이 평소 불법 문신으로 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납치해 인천시 남구 한 모텔에 감금하고 마구 폭행한 뒤 A씨 등 3명의 몸에 시가 80만원 상당의 문신을 새기게 하고 이 대금을 지불치 않고 현금 2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C군이 문신 시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접근, 돈이 모자라 그동안 완성시키지 못했던 문신을 무료 시술받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