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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는 9일 ‘국민과의 대화‘

김부삼 기자  2008.09.02 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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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KBS 1TV를 통해 첫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
청와대는 2일 이 대통령이 9일 밤 10시부터 100분간 생중계될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라는 추석맞이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전문가 패널은 정치분야에 유창선 시사평론가, 경제분야에 엄길청 경제평론가, 사회분야에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 등이다.
이밖에 이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질 일반 패널로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무작위로 90명을 선정했다. 일반 패널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역도선수 장미란씨와 부상으로 중도 좌절한 이배영씨 등을 참석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사회는 아나운서 정은아씨가 맡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4일 이 대통령에게 이번 대화에 담을 내용과 메시지 등을 보고한 후 수석실 별로 현안을 취합, 1~2차례 수석회의를 열어 내용을 결정, 이번 주말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4시간짜리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청와대 내에서는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야당의 주장을 과감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주장이 없지 않다. 통합의 리더십을 내보이자는 취지에서다. 또 생활공감 정책이나 행정구역 개편 같은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과감히 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