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차 한잔과 함께 오페라 연출가가 직접 전해주는 오페라 이야기를 들으며 10월에 맛보게 될 ‘사랑의 묘약’을 미리 음미해 보자.
오는 6일 오후 2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는 ‘멘토와 멘티의 만남’ 시간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이경재 연출가와 함께 이번 공연의 연출 의도 및 감상포인트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질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부천필 오케스트라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이은 ‘오페라 인 부천’의 두 번째 작품이다.
‘사랑의 묘약’은 아기자기한 내용과 서정적인 벨칸토 아리아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희가극 분야뿐만 아니라 세계의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필코러스 전단원이 연주와 합창을 맡아 130여명에 달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공연이다.
한편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인디아나대학교에서 오페라 연출을 전공했다. 아카데믹하고 진실한 극의 해석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서울대, 한양대, 세종대 대학원 등에 출강하며 차세대 음악인들의 지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