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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역동산업수도 울산 '녹색기업' 도시로"

김부삼 기자  2008.09.03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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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은 가지 않으면 안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 업무보고 자리에서 "역동의 산업수도 울산이 미래 녹색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고의 성숙기로 접어든 울산의 자동차 산업의 경우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차량을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세계시장 진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린카 개발은 현대차 등 울산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이자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울산지역 R&D도 어느 분야에 어떻게 특화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먼저 결정돼야 하며 민간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되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광역 경제권 부상과 관련, 이 대통령은 "영남 산업기반을 현실적으로 네트워킹한 실용적인 계획"이라고 평가하며 산업단지 문제도 "들어올 만한 기업이 있으면 국가가 적극 뒷받침한다는 원칙 아래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포함해 관계부처가 여러 사항을 조속히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로 이동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SK에너지 제3고도화시설(FCC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 시대는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큰 과제"라며 "모든 산업이 저탄소 산업으로 나가면서 모든 기업이 여기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