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직원과 이를 접촉한 직장 동료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4명(광주520·522·523·524번)이 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교도소 직원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는 광주 524번째 환자로 분류돼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산구 신창동에 사는 A씨는 광주 520번 확진자와 교도소 당직 근무 도중 밀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긴급 역학조사를 받았다. A씨의 구체적인 감염 이동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중 520번 확진자는 최근 서울에서 온 지인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후 지난 6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감염 여부 검사를 받고 사흘 만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광주 520번과 함께 근무한 직원 51명을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또 휴대전화 위치추적,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보·분석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규모가 다수인만큼, 교도소 안팎에서 위험도 평가도 진행 중이며 교도소 측은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민원인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