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국회 한일의원연맹(회장 김진표) 소속 의원들이 12일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김한정·윤호중·전혜숙 의원과 국민의힘 김석기·이채익·성일종 의원 등 7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의원단은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회담을 시작으로 14일까지 2박3일간 방일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도 회동할 예정으로, 이밖에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일한의원연맹 회장,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 등과의 회담도 잡혀있다.
이번 방일의 화두는 한일 관계 뇌관인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 해결과 한일 위안부 합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7월 예정된 도쿄 올림픽을 고리로 한 남북일 관계 진전 가능성도 모색한다.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양국간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할 것"이라며 "그래야 한일간 반(反)한·반일 감정이 완화되고 한일간 현안을 정치적으로 결단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