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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대운하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김부삼 기자  2008.09.08 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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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관련"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고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운하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내에 추진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 는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월 19일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대운하 사업 추진이 중단됐으며, 이후 정부 차원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최근 대운하 재추진을 시사한 것에 대해 "개인적 견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개인 의견은 누구나 있는 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치 않은 것도 있다"면서"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토해양위 질의에 대해 개인적 의견으로 소신을 밝혔지 정책이라고 말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 장관 개인의 소신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경부운하는 취소된 게 아니라 중단된 것이라며 "여건이 조성되고 국민이 필요하다고 할 때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야당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추경 편성 문제에 대해 "(4조9천억원의 추경이) 모두 집행되면 금년 중 0.1%포인트, 내년까지 0.2%포인트의 GDP(국내총생산) 성장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추경안 중에 한전과 가스공사 등에 1조2천억원의 지원항목이 포함된 데 대해서"일반적으로 정부가 필요하다는 사유가 인정될 때 보조금은 바로 지급할 수 있다"면서 "한전과 가스공사도 지식경제부가 예특 추경을 통해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에 따른 것이지, 사실은 바로 지급해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