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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당국 "매우 심각"

강민재 기자  2020.11.14 15: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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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하천에서 포획한 야생 원앙에서 채취한 것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이천 복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시료는 지난 10일 복하천에서 포획한 야생 원앙에서 채취한 것이다.

 

복하천은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검출된 용인 청미천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3km 떨어진 곳이다. 올해만 들어 고병원성 AI 확진은 모두 같은 유형의 네 번째다.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을 발령한다. 반경 10㎞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을 제한(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했다.

 

이천·여주·용인 등 철새도래지 통제 구간 축산차량 진입 금지 등을 조치하고 이천시 내 전통시장 가금판매소도 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 운영 중단된다.

 

환경부도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역 주변에 대한 정밀조사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반경 500m 내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야생조류 구조 및 반입을 제한, 인근지역 동물원 내 조류사육시설과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그리고 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에 대한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이천 복하천 및 인근 철새도래지 4곳과 양쪽 3㎞ 내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에 따른 위험 권역을 특별 관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안·용인·이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가에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금의 이상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한편 소독과 생석회벨트 구축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