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가 주최하는 경기도 사립유치원 원장 연찬회가 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희망경기유아교육, 우리의 사랑과 열정으로’란 타이틀로 이뤄진 이 연수에는 김진춘 교육감, 김진표 국회의원, 이철두 도교육위원회 의장 및 교육위원, 이음재, 서영석 도의원과 사립유치원장 및 전문직 등 700명이 참석했다.
김진춘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 재정상 유아교육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고 “그렇다고 유아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도내 유치원 취원률이 36.6%로 유아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더 많아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육감은 “교육의 출발점이 다른 어린이들을 같게 해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다”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 대책으로 김교육감은 “유치원 취원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유아교육에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이 있거나 의무교육 연한을 현행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방안이 반드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원은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교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필요하다”며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 책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경자 회장은 “유치원 교육은 아동들에게 올바른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떡잎교육”이라며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관계자들의 생각이 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수는 유영대 남서울대 교수의 ‘미래변화지향적인 창의적 리더십’, 이준 노무사의 ‘유치원 교원의 근로조건 운영의 실제’ 등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