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2020.11.18 07:57:42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18일 '김정은 조선'이란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노동신문은 이날자 1면에 전면으로 실은 "인민의 목소리-우리 원수님!"이라는 제목의 정론 형식의 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이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라면서 '김정은 조선'을 강조했다.
북한은 예전에도 '김정은 조선'이라는 표현을 간간히 사용해 왔다. 이번 글은 김정은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김정은 조선'을 만든 토대임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이번 정론은 북한이 앞으로 '김정은 조선'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면서 김정은 우상화를 한층 강화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론은 중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노동신문이 사용하는 기명 칼럼 형식의 글이다. 사설은 노동당의 입장과 정책을 공식 확인하고 뒷받침하는 내용인 것에 비해 정론은 감성적 호소를 담은 내용인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정론과 사설은 표현 방식과 용도가 다를 뿐 어느 쪽이 더 비중있는 글이라고 구분해 말하기 어렵다.
오늘자 정론은 김위원장이 지난 달 10일 열병식 연설에서 '인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말한 것을 부각하고 김위원장이 수해복구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펼쳐 온 노력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뜻으로 한모습이 되고 정으로 한 피줄이 된 위대한 김정은조선의 일심단결의 위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론은 "우리의 10월광장을 들었다놓은 조선의 열병식 충격은 지금도 행성을 감돌며 정치적 공진을 일으키고 있다. (중략) 누구도 넘볼수 없는 그 힘에 누구도 가질수 없는 사상적절대보검인 일심단결의 힘을 다 가지고있는 위대한 김정은 조선의 앞길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