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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95% 효과 ‘화이자 백신’…승인시 ‘12월 접종’ 시작

황수분 기자  2020.11.21 0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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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도 이하 초저온 보관 어려움…실온서도 출하 방법 연구

승인 대비 전국에 접종 센터 설치...하루 확진 2만 명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했다.

 

영국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를 나타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면 1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어렵다고 보고 백신을 실온에서도 출하할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규제당국이 백신을 승인하면 다음 달 접종 시작과 새해 대량 공급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핸콕 장관은 영국 정부가 독립적인 의료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평가를 공식 요청했다.

 

영국 정부는 지역사회 주치의(GP)와 병원 곳곳에서 대거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경기장 등 대형 공간에도 백신 접종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4286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147만3508명이다. 이달 초부터 재봉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하루 2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