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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이전저지 사회단체 나섰다

김부삼 기자  2008.09.09 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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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 19개 사회단체장들은 9일 오후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 계획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중앙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CAU 2018’계획에 따라 안성 캠퍼스를 매각하여 하남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자 지역사회단체장들이 나서게 된 것이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대 안성 캠퍼스 이전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며 “학교운영이 어렵다는 얘기는 간혈적으로 들었다, 송도 이전도 백지화 되고 포기하고 있었던 상황에 학교재단이 두산그룹으로 바뀌면서 하남 미군기지 부지로 이전 문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시 행정과장으로부터 중앙대학교 안성 캠퍼스 이전에 대한 동향 설명을 들은 후 이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대책위원회와 집행부를 구성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이전반대 대책위원장에 김태원 안성문화원장을 선출 되었으며 부위원장에 이동희 안성시장을 비롯 김학용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 의장, 박인병 안성시 재향군인회 회장, 이수철 새마을운동 안성지회장, 유덕상 농업경영인 회장, 유지성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 박석규 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각각 선임됐다.
김 추진위원장은 “중앙대 안성캠퍼스 유치 시 300여명의 유치 위원회를 만들어 많은 노력 끝에 유치하게 됐다”며 “학교 유치를 위해 땅 값을 산은 150원, 전은 3000원, 답은 4000원, 과수원은 5000원의 헐값에 내주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안성 캠퍼스는 지난 1980년도에 80여만㎡ 교지에 9개 단과대학, 1개 대학원이 있으며 9300여명의 학생과 420여명의 교직원이 재직 중에 있어 캠퍼스가 하남으로 이전 시 내리 대학촌 상권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을 시민들이 우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