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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대화]“경제팀 잘해 나가고 있다”

김부삼 기자  2008.09.09 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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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9일 최근의 경제 위기설과 관련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문책론에 대해 “경제팀은 잘 해 나가고 있다”며 경제 관료들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TV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 에서 “9월 경제 위기설이 증폭되는 것은 경제 수장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강 장관을 신뢰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패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보면 각 정권마다 경제 장관들이 1년도 못 채우고 바뀌었다”면서 “장관을 바꾸는 게 최상책이 아니고 신뢰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가 인위적으로 고환율 정책을 써서 물가가 올랐다고 하는데 사실과는 맞지 않다”며 “유럽 경제, 일본 경제가 어려워져 달러 가치가 다시 상승하다 보니까 유로화라든가 엔화 등 할 것 없이 전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새 정부초기에 내각이 이뤄지고 여러가지 국제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손발이 잘 안 맞지 않느냐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은 잘 조화되고 있다”면서 “한승수 국무총리도 나도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며 “경제 정책은 강만수 장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팀이 잘 협력하면서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