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판매되는 추석 성수식품은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부터 한 달 간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제수용 가공식품과 농.수.축산물 등 총 55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등을 검사한 결과 튀각류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튀각은 다시마나 죽순 따위를 잘라 기름에 튀긴 반찬으로, 이번에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것은 제조 때 사용된 기름이 오래 되고 미생물에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과산화물가(過酸化物價)가 88.41로 기준치(60 이하)를 초과했다. 다른 가공식품과 농.수.축산물에서는 잔류 농약이나 항생물질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