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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국방 "북한군 이상징후 없다"

김부삼 기자  2008.09.11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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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11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북한은 현재 권력의 이상징후가 전혀 없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리더십에도 변화가 없다"면서 "현재 데프콘4인 군 경계태세를 데프콘3로 격상시킬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국방위 간사인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우리 군은 현 태세를 유지하면서 감시를 강화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 장관은"현재 정보를 종합해 봤을 때 특이한 점은 전혀 없었다"면서"북한의 권력소요 변화가 전혀 없는상황에서 군 경계를 강화할 경우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대해 "뇌 질환으로 쓰러졌고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국정원의 정보와 같은 판단"이라며 "위성사진 등을 검토해 봤으나 김 위원장의 소재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 를 '작전계획 5029' 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지적 도발이든 전면전이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정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 내 급변사태 발생시 가장 민감할 수 있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신중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북한이 서해안 지역인 봉동리에 대규모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건설했다는 보도와 관련 이 장관은"잘 알고 있으며, 현재 80%의 공사가 진척중이다.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