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거주하는 간호사 김모(22·여)씨 집에서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38)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께 수원원시 팔달구 우만동 원룸단지에 있는 김씨의 집 들어가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지갑과 시계, 디지털카메라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집에 혼자 들어가는 김씨를 뒤따라가 성폭하려했으나 김씨가 완강히 반항하자 흉기로 김씨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있는 주변인물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이던 중 김씨의 집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 검거했다. 이씨는 현재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범 여부와 여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