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친 박인비는 유소연(30), 재미교포 노예림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7언더파 277타를 친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탠퍼드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K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챙겼다.
시즌 2승이자 KLPGA 통산 21승에 도전했던 박인비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공동 1위였던 유소연 역시 약 2년 6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버디만 1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박인비는 4,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12번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기록했다. 박인비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스탠퍼드가 계속해서 버디를 잡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고진영(25)은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4번홀에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
고진영은 결국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5위에 머물렀다.
이정은6(24)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