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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30억 손배소 소송

황수분 기자  2020.12.07 2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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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지하철 승객 줄어 손실발생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3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간다.

 

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사랑제일교회가 주도한 광복절 집회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했다. 이로 지하철 승객이 줄고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소송 시기와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송 액수의 경우 30억 원대로 예상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자치구, 국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입은 손해는 서울 관내 확진자 641명을 기준, 약 131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의 손해액은 총 46억2000만 원이다. 서울교통공사 손해액은 35억7000만 원, 자치구 손해액은 10억4000만 원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소송이 언제 들어갈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소송 시기와 정확한 손해배상 액수를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46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교회 인근 상인들이 제기한 6억 원 규모 소송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측에 청구된 금액은 80억 원을 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