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반경 10㎞, AI 일제 검사 실시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 7일간 이동제한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6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을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를 한다. 또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중수본은 앞서 이날 오전 5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경기 지역의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한 바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2~5일 간격으로 전북·경북·전남·경기 등 4개 시·도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국내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등 전국적인 위험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