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8대 첫 정기국회를 맞아 상임위원회 활동과 관련 “내가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기초적인 삶에 대한 문제를 찾고 싶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나의 책임’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18대 국회 들어서 상임위원회로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선택했는데 이번 주에 상임위 첫 업무현황 보고가 있었다”면서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먹거리와 연금, 육아, 건강과 의료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피부로 접하는 문제들을 다루는 곳이고 매번 이와 관련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런 문제들이야말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꼭 겪는 삶의 중요한 문제”라면서 “상임위에서 매년 몇 천억원씩 발생하는 정부의 의료급여 미지급금 문제와 식품안전 관리를 위한 투명성 문제, 국민연금 문제를 다뤘는데 뭔가 진척이 있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정부가 답변대로 국민에게 지불할 것을 연체하지 않고, 현재의 불투명한 식품안전관리가 투명하게 공개되는지는 계속 확인해야 겠지만…”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변화는 항상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으면서 나 역시 더 책임감이 생기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에 동생인 박지만씨의 아들인 조카 세현군의 최근 사진을 게시하고 “건강하게 자라준 세현이에게 사랑을 보내며..”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