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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37.1% 2주 연속 최저…긍정과 격차 21.1%

황수분 기자  2020.12.10 1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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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8.2% 최고…매우 잘함 21.1%

민주당 vs 국민의힘, 격차 9%P 오차범위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서 지난주 이어 2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12월 2주차 주중 집계(7일~9일)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0.3%포인트 내린 37.1%를 보였다.

 

매우 잘함 21.1%, 잘하는 편 15.9%를 나타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2%, 잘못하는 편 13.1%, 매우 잘못함 45.1%로 0.8%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4.7%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금주 대통령의 입장 발표,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리 등의 행동들이 지지층 결집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현 정국에서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7%P 오른 31.4%, 국민의힘은 0.8%P 내린 30.5%, 국민의당은 0.1%P 내린 7.1%, 열린민주당은 0.6%P 오른 6.1%, 정의당은 0.3%P 내린 4.9%, 기본소득당은 0.4%P 오른 1.1%, 시대전환은 0.2%P 내린 0.7%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0%p↓, 63.8%→57.8%, 부정평가 62.0%), 중도층(2.2%p↓, 37.1%→34.9%, 부정평가 62.0%)으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20대(4.6%P↓, 36.8%→32.2%, 부정평가 58.7%), 40대(3.4%P↓, 50.0%→46.6%, 부정평가 50.3%), 30대(1.5%P↓, 42.4%→40.9%, 부정평가 55.5%), 70대 이상(8.1%P↑, 25.3%→33.4%, 부정평가 61.1%), 60대(1.5%P↑, 25.2%→26.7%, 부정평가 68.5%)는 대부분 내림세다.

 

또 남성(2.6%P↓, 37.9%→35.3%, 부정평가 61.5%), 20대(4.6%P↓, 36.8%→32.2%, 부정평가 58.7%), 40대(3.4%P↓, 50.0%→46.6%, 부정평가 50.3%), 30대(1.5%P↓, 42.4%→40.9%, 부정평가 55.5%)에서 하락했다. 무직(7.2%P↓, 35.4%→28.2%, 부정평가 64.3%)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광주·전라(7.4%P↑, 58.0%→65.4%, 부정평가 29.1%), 대전·세종·충청(6.6%P↑, 31.7%→38.3%, 부정평가 56.0%), 대구·경북(2.5%P↑, 23.6%→26.1%, 부정평가 67.6%), 여성(1.9%P↑, 36.9%→38.8%, 부정평가 55.0%), 70대 이상(8.1%P↑, 25.3%→33.4%, 부정평가 61.1%), 60대(1.5%P↑, 25.2%→26.7%, 부정평가 68.5%)에서는 상승했다.

 

또 학생(7.6%P↑, 30.1%→37.7%, 부정평가 48.6%), 가정주부(2.2%P↑, 29.3%→31.5%, 부정평가 63.4%), 사무직(1.1%P↑, 44.6%→45.7%, 부정평가 51.6%)에서도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지난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704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