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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지역경제 활력

김부삼 기자  2008.09.17 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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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풍산지구 아파트형 공장 개발사업 협약체결(MOA)식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국제회의장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시장을 비롯해 사업주관사인 하남도시개발공사 박원봉 사장,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대표이사 부회장, 컨소시엄 참여사인 산업은행 김종배 수석부행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 한국교원공제회 이중영 이사, 에이엔유 건축사무소 오성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체결로 풍산지구내 2만7701㎡의 부지(총 공사비 3000억원)에 지하4층 지상10층의 아파트형공장과 업무지원시설,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시설 등을 여의도 63빌딩의 약 1.2배에 이르는 규모로 오는 10월에 착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PF(Project Financing)사업이 건설회사가 주축이 되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실시해 오던 것과는 달리 재무적 투자자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공공개발사업의 투명성과 컨소시엄 투자자들의 사업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국내 최초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된 셈이다.
이로 인해 거품이 제거된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김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 있을 다른 사업에도 도입 할 생각”이라며 “아파트형 공장이 2010년에 완공되면 산업기반이 취약한 시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인구증가와 부가가치창출 및 세수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도시개발공사는 2000년 기초자치단체가운데 전국 최초로 설립한 공기업으로 그동안 종합운동장, 마루공원, 신장, 풍산지구택지개발 등을 추진했으며 금년도 경영평가에서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