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신교회와 기존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 등 3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21명(지역감염 7220명, 해외유입 10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28명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소재한 대구영신교회 교인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인들의거주지별로는 달성군 12명, 달서구 6명, 수성구와 경북 성주군 각 3명, 북구 2명, 서구와 남구 각 1명씩이다.
교인이 아닌 달성군 거주자 1명은 영신교회 교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영신교회 누적 확진자는 32명(교인 31명, n차 1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수성구 거주 확진자 4명은 지난 10일 발생한 동구 거주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수성구 거주자 한명은 지난 9일 발생한 달서구 거주자의 접촉자로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수성구 거주자 한명은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81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7158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