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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강민재 기자  2020.12.12 12: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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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이어 여섯 번째 국가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여섯 번째 국가가 됐다.

FDA의 독립된 자문위원회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1표였다.

FDA의 허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 승인을 압박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스티븐 한 FDA 국장에게 11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사표를 쓰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따라 FDA가 일정을 12일 오전에서 이날 오후로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CDC가 이를 최종 승인하면 시작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 기준 95%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