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건강상태 양호, 추가 접촉자 없어
10대 초등학생 관련, 800여명 전수검사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430명으로 늘었다.
12일 울산시는 남구 요양병원의 한 확진자와 접촉한 A씨 등 60대 여성 2명과 마이스터고 관련 확진자 가족 2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요양병원 확진자와 접촉 뒤 자택서 자가격리 중 지난 10일 기침·발열 등 증상으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씨는 이날 2차 검사 후 전날 확진 판정됐다.
A씨는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스터고와 관련된 확진자 가족 중 10대·50대 남성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시와 당국은 이 중 초등학생인 10대 남성 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학생·교사 등 8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 검수 결과, 나머지 학생과 교사들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최근 울산지역 중학교를 시작해 고등학교·대학교에 이어 초등학교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 울산교육청은 14일부터 일주일간 모든 유·초·중·고교 전 학년에 대해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192곳,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8곳 등 436곳(특수학교 제외)이 등교(등원)가 중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