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충북 제천서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소 직원 포함 일가족 5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 등 이날만 8명 늘었다.
도는 이날 오전 제천 모 고등학교 1학년인 A(10대) 학생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A학생은 오한·발열 증상으로 지난 11일 검사했다.
또 동거가족 6명 중 4명이 이날 오후 추가 확진됐다. 50대 부모와 80대, 10대 가족이 양성 판정됐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 보건소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제천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B(70대)씨, C(60대)씨 부부도 양성 판정받았다. B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콧물 증상이, C씨는 1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증상이 각각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제천 56번 환자를 접촉한 D(50대)씨는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제천 56번 환자의 감염원인 역시 미상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병상 배정을 요청, 접촉자 등 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제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선 533명이 감염돼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