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진자 다니는 교회서 n차 감염…관련 확진자 10명 추가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발 가족간 접촉 통한 추가 확진자 속출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밤 사이 광주·전남에서 지역간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12명이 추가됐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9명, 전남 3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선 전북 480번 환자와 관련한 교회발 'n차 감염'이 속출했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792~800번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다.
광주 793·794·796·797번 환자 등 4명은 광주 북구 동양교회 교인인 전북480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전북 480번 환자발 광주 동양교회 관련 감염 사례는 10명으로 늘었다.
광주 792·798·799번 환자는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788번 환자와 접촉,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795·800번 환자는 각기 다른 전남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선 화순 군민 3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전남 477~479번 환자다.
이들 모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전남 475번 환자의 가족간 n차 감염사례다.
477~478번 환자는 475번 환자의 부모이며, 479번 환자 역시 475번의 가족이다.
시·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800명, 전남 479명 등 총 1279명이다. 이 중 88.97%에 해당하는 1138명이 지역감염 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