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내 시설아동 꿈나무 축구선수들과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 지사는 17일 수원시의 경기도아동복지협회에서 열린 ‘제10회 보건복지가족부장관배 꿈나무축구대회 우승기 봉납식 및 해단식’에 참석해 30여명의 경기도 복지시설 대표 꿈나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충남 부여에서 열린 16개 시도꿈나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꿈나무 대표선수들과 3위에 오른 여자꿈나무 대표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 지사는 1등을 한 남학생 선수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때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운동해 경기도에 우승컵을 선사해 줘 너무 예쁘고 고맙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려운 일이 있을땐 누구한테든 도움을 요청하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와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3등을 차지한 여학생 꿈나무선수들에게 “불과 대회 열흘을 앞두고 팀이 꾸려진 가운데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감사하다”며 “내년엔 꼭 1등을 할 수 있다는 뜻에서 모두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어 약속을 하자”고 희망의 인사를 했다.
김 지사는 꿈나무 선수대표에게 우승기와 우승컵을 봉납받고, 아이들에게 즉석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특히 운동중 팔을 다친 여학생 팔달초교 김수빈 어린이에게 “빨리 완괘하고 다시 씩씩하게 뛰어놀 수 있길 바란다”며 어깨를 토닥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