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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경기대 총장, 병상부족 합의…기숙사 2개동 마련

황수분 기자  2020.12.1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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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 긴급동원을 마련했다.

 

14일 이 지사는 3차 유행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긴급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찾아 김인규 총장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경기대 측은 지역사회 공헌 차원 1058실 규모의 기숙사 전체를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로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학교 측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기여 차원 우선적으로 대학 기숙사 1000실(2인1실) 가운데 500실(1000병상)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한다고 알렸다.

 

이후 이 지사·김 총장은 긴급 동원 규모와 이용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기숙사 2개동 1058실을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환자 치료를 위해 최대 20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마련하게 됐다.

 

감염병예방법 제 49조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기관 병상, 연수원 숙박시설 등을 동원할 수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전국 연일 1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