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2020.12.17 07:59:25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 우선 공급을 협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년 상반기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서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상반기 화이자가 수천만회 백신을 더 미국인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도록 백신 원료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국인 5000만 명이 투여받을 수 있는 백신 추가 구매를 화이자에 요청했다. 하지만 화이자는 내년 중반까지 생산 가능한 백신을 구매할 전 세계 고객들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이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원료 공급자들에게 화이자 백신 원료 우선 공급 명령을 한다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따라서 양측은 내년 4~6월 백신 수천만회 접종량을 추가로 공급받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미국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