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11명, 창원 6명, 진주·사천·김해 각 4명, 밀양 1명
거제 조선소, 밀양윤병원 등 추가…경남 누적 1026명
실내골프장 접촉으로 2명 발생, 해군 부대도 누적 3명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경남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0일 도내 첫 발생 이후 10개월 만이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후 1시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는 30명(경남 1000~1029번)이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6명으로 늘어났다. 입원자는 300명, 퇴원 724명, 사망 2명이다.
신규 확진자 30명은 지역별로 ▲거제 11명 ▲창원 6명 ▲진주 4명 ▲사천 4명 ▲김해 4명 ▲밀양 1명이다. 밀양은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다.
거제시 확진자 11명은 경남 1002, 1006~1009, 1017~1019, 1025~1027번이다. 이중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1002번은 50대 남성으로, 경남 986번의 접촉자다. 1002번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1009, 1017, 1018, 1027번 등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 1002, 1009, 1017, 1018번 4명은 거제시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다. 거제 조선소 관련 검사대상자는 현재까지 회사 직원 2673명이다.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7명이다.
경남 1027번은 1002번과 스크린 골프장에서 접촉했다.
경남 1006번부터 1008번까지 3명은 경남 967번과 목욕탕에서 접촉을 했다. 967번이 방문한 목욕탕 명부를 토대로 방문자 검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이들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 1006번은 거제 소재 한 병원 의료진이다. 근무했던 병동에는 현재 입원환자 60명, 직원 30명 등 90명이 있고,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경남 1025번과 1026번은 경남 938번의 가족이다. 경남 1019번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창원시 신규 확진자 6명은 경남 1012, 1015, 1016, 1021~1023번이다.
경남 1015, 1016번은 해군 소속 군인이다. 어제 확진된 973번을 포함하면 해군 부대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경남 1021번은 경남 717번의 가족, 경남 1022번은 경남 880, 882번의 가족으로 자각격리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023번은 러시아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경남 1012번은 2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진주시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경남 1003, 1004, 1010, 1011번이다.
경남 1003번은 738번의 접촉자이며, 접촉자 검사과정에서 가족인 1010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010번은 진주시 소재 유치원 원생으로, 경남 1003번의 접촉자다. 유치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교직원 등 15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 1004번은 60대 남성으로, 진주시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과정에서 발견했고,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배우자인 1011번(60대 여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시 확진자 4명은 경남 1000, 1001, 1024, 1028번이다.
경남 1000, 1024, 1028번 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1000번은 962번의 가족이고, 2014번은 960번, 1028번은 경남 974번의 접촉자다.
경남 1001번은 본인이 스스로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왔으며, 경남 962번의 가족이다.
김해시 신규 확진자 4명은 경남 1005, 1013, 1014, 1029번이다.
1005번과 1029번은 자가격리 중 검사, 1013번과 1014번은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각각 양성으로 나왔다.
밀양시 확진자인 경남 1020번은 50대 여성으로, ‘밀양윤병원’ 의료진이다. 밀양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16명으로 늘었다. 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오는 27일 종료된다.
경남도교육청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본청 직원 등 62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양성은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7명이다. 음성 210명, 진행 중 406명이다.
거제 등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는 76명 중 음성 14명, 진행 중 62명이다. 의령은 50명으로 음성 49명, 진행 중 1명이다. 함안은 14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