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강원도 관할 모든 유치원과 학교가 21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강원도교육청은 19일 동해시 중앙초등학교에서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21일부터 2주 간 도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도내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교를 통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와 유치원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 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2주 간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
특히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해시는 모든 학교의 기말고사를 연기하고 특별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격수업 전환으로 학교 운동부 집합훈련과 선수 기숙사 운영도 해당 기간동안 중단된다.
단, 특수학교와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긴급 돌봄은 원격수업 기간에도 밀집도를 최소화 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학원에서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학원들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으며,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운영 중지,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잠시 멈춤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