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영수회담을 갖는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청와대로부터 25일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오찬 영수회담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며 정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의제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를 얘기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 회동한 것은 지난 5월 20일 민주당의 전신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영수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영수회담에서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 문제도 오찬회동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