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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3단계급 선제방역 강화로 무증상자 찾는다" 총력

김도영 기자  2020.12.20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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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활용 무증상자 조기에 찾아내기 등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경남 김해시가 3단계에 준하는 선제방역으로 선별진료소를 활용한 무증상자 찾아내기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간부공무원들에게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인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절대 안 간다는 엄중한 각오로 방역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우리시 발생 집단감염 사례와 3차 팬데믹(대유행)은 무증상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므로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최대한 활용해 감염자를 빠른 시일 내 찾아내는데 간부공무원들이 앞장 서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연말연시 3차 대유행을 차단하려면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음식점, 사우나, 교회 같은 확진자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 젊은층 중심의 위험도 높은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송년회·신년회·해넘이·해돋이·종무식·시무식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모임과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민간에서도 동참하도록 적극 조치하라”고 했다.

 허 시장은 “현 상황에 비춰 부산, 창원 등 타 지역 이동 역시 삼가고 타 지역 출퇴근 직원은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개인방역수칙에 철저히 노력해 달라”며 “특히 주야간보호소 등 노인, 장애인 이용 취약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마을앰프, 가두방송 등 모든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하라”고 했다.


 또 “최근 타 지역 건설현장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사무실을 비롯해 식당, 종사자 숙소 등의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항원이 검출되고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으로 방역하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니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착한임대료 운동을 재추진하라”고 말했다.

 김해시는 최근 진영지역의 PC방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진영읍 소재 PC방 13곳에 18~31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지난 15일부터 선별진료소를 3개 더 늘려 총 7개소에서 감염 의심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지역은 20일 현재 142명이 확진돼 5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