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8명·전남 6명…종교시설·요양원 전파 확산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26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광주·전남에서 지역민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광주 28명, 전남 6명이다.
누적 환자 수는 광주 1020명, 전남은 538명 등 총 1558명으로 늘어났다.
광주 신규 환자 28명(지역 993~1020번 환자) 중 15명은 청사교회 관련 감염이며,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나머지 9명 중 광주993번은 감염원 불명, 광주995번은 964번 접촉, 광주998번은 970번 접촉, 광주1003번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 광주1004번은 906번 접촉, 광주1014~1015번은 서울 영등포구 418번 관련, 광주1008번은 해외(인도네시아) 유입 환자이다.
에버그린 요양원 집단 감염은 종사자 9명, 입소자 24명, 지인 12명 등 총 4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5명이 나온 청사교회는 방역 당국이 시설을 폐쇄하고 내년 1월6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날 전남 보성·완도·광양·영암·여수에서도 신규 환자 6명(전남533~538번)이 나왔다.
이 중 여수 확진자 2명(전남537~538번)은 서울 서대문구 477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보성 1명(전남526번)은 전남525번 접촉, 완도 1명(전남534번)은 광주876번 접촉, 영암 1명(전남536번)은 광주992번 접촉, 광양 1명(전남535번)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방역당국은 외출·모임 자제, 거리 두기 준수 등 지역민의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